Home entertainment 백신 맞고 중환자실서 3년째 사투 중인 30대 가수…“겨우 숨만 쉰다”

백신 맞고 중환자실서 3년째 사투 중인 30대 가수…“겨우 숨만 쉰다”

2002년 MBC 예능프로그램 ‘악동클럽’ 출연 이후 동명의 그룹 가수로 데뷔했던 이태근이 3년째 투병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14일 OSEN에 따르면 이태근은 2021년 12월 코로나 백신 접종 후 발생한 뇌질환으로 3년째 서울 모 병원에 입원해 치료받고 있다. 이태근의 아내는 매체에 “남편의 뇌 손상이 너무 커서 말을 제대로 하지 못하고 걷지도 못하며 정상적인 인지를 할 수 없는 상태”라며 “지금까지 수억 원에 가까운 치료비와 앞으로 들어갈 치료비 때문에 한 가족의 경제가 파탄났다”고 했다.

온라인 커뮤니티

이어 “코로나 백신 이상반응으로 인한 피해보상, 재난적의료비지원 등 정부에서 받을 수 있는 게 아무 것도 없다”며 “남편의 생사가 왔다 갔다 하는 상황에서 가족들은 너무나도 애타고 피가 마르는 심정이다. 저는 삶의 고통이 너무 커 우울증과 공황장애로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고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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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이태근의 아내는 지난해 2월 청와대 국민청원을 통해서도 남편의 위중한 상태를 호소한 바 있다. 그는 당시 “남편 체중이 20㎏ 이상 빠진 상태라 아무것도 먹지 못하고 영양제도 맞지 못하는 뼈만 남은 최악의 몸 상태”라며 “청력 저하로 말을 듣지 못하고 겨우 숨만 쉴 수 있다”고 했다.

맨 오른쪽이 이태근. 온라인 커뮤니티

쌍둥이 자녀를 둔 30대 가장인 이태근은 부스터샷으로 화이자 백신을 맞은 뒤 두통, 구토, 어지러움을 겪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후 병원에서 혈액·뇌 CT 검사 등을 받았지만 문제없다는 소견을 받았다고 한다. 그러나 며칠 뒤 지주막하 출혈로 뇌혈관조형술을 받아야 했다. 가족들은 백신 이상반응을 주장하고 있으나 질병관리청은 인과관계가 없다는 통보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태근은 2002년 MBC 예능프로그램 ‘악동클럽’을 통해 연예계에 데뷔했다. ‘악동클럽’은 오디션을 거쳐 그룹 멤버를 선발하는 서바이벌 성격의 전반부와 선발된 멤버가 합숙하며 데뷔하는 과정을 그린 리얼리티 성격의 후반부로 나뉘어 방송됐다. 이후 데뷔한 그룹은 프로그램과 같은 ‘악동클럽’이라는 이름으로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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