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엄마’ 류혜린(25)이 160만 인플루언서인 전남편과 이혼한 후 악플 테러에 시달리는 일상을 공개하자, 그의 전남편으로 알려진 춘그니(본명 오춘근·32)가 해명 영상을 올렸다.
류혜린은 2일 방송된 MBN 예능프로그램 ‘어른들은 모르는 고딩엄빠4’(고딩엄빠4) 2회에 출연해 두 돌 된 딸을 홀로 키우는 싱글맘 라이프를 공개했다. 그는 과거 부모님의 이혼 후 동생과 단둘이 살다 사회초년생으로 일하며 전남편을 만났다고 한다. 교제 후 동거를 시작했고 임신 사실을 알고서는 혼인신고를 해 부부의 연을 맺었다.
그러나 전남편이 술에 취해 폭언과 폭력을 휘두르는 일이 잦았고 이 같은 주사는 날로 심해졌다고 했다. 류혜린은 “전남편이 급기야 임신 상태인 내게 폭력을 행사하기까지 했다”며 “시간이 흐른 뒤 남편이 영상을 만드는 인플루언서로 전업했는데, 조회 수를 위해 ‘자신을 때리라’는 등 과한 연출을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또 전남편의 팬들에게 입에 담기조차 힘든 악성 메시지를 받고 있다고 토로하기도 했다. 실제 공개된 메시지 내용을 보면 “죽어라” 등 류혜린을 향한 비난은 물론, 어린 딸에 대한 욕설도 있었다. 류혜린은 “이혼 후 악플에 시달리던 중 전남편이 양육비를 제대로 지급하지 않은 부분에 대해 개인 SNS에 글을 올렸고 전남편으로부터 허위사실적시 명예훼손으로 고소당했다”며 “불송치 판결이 나면서 혐의를 벗었지만, 결과를 영상으로 올리겠다던 전남편이 추가 영상을 올리지 않으면서 팬들로부터 공격받고 있다”고 했다.
이후 온라인상에서는 류혜린이 밝힌 ‘160만 인플루언서’ 전남편의 정체를 추측하는 글들이 올라왔다. 결국 류혜린의 전남편인 춘그니는 3일 유튜브와 틱톡 채널에 직접 ‘이혼사유’ ‘양육비·고소’ ‘협의된 양육비 입금 내역’ 관련 영상 3편을 올리며 해명에 나섰다.
먼저 그는 “그래 맞다. 나는 이혼남이다. 하지만 해당 방송과 인터넷 뉴스에서는 내가 만삭녀를 폭행한 남자로 소개되고 있다. 나는 맞고 살았다. 그 사람은 손버릇이 좋지 못했다”며 “그날도 침대에서 맞았다. 아프고 답답해서 그 사람에게 베개를 던졌다. 그 사람의 무릎을 세게 쳤다. 다음날 이혼 통보를 받았다”고 했다.
이어 류혜린의 모친에게 ‘이혼하라’는 내용의 전화를 받았고, 자신의 어머니에게 상황을 알리자 ‘참고 살라’는 말을 들었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날 빌고 빌어 조용히 마무리됐다. 그런데 내가 배를 때렸다니. 만삭 아내의 배를? 내가 딸을? 날 왜 그렇게 만드냐”며 “난 술을 매우 좋아하지만 결혼 후 거의 먹지 못했다. 그 사람은 ‘너가 술 먹는 꼴이 보기 싫다’고 말했다”고 했다.
또 “우리는 협의이혼을 했다. 난 무직자였고 그 사람은 육아휴직 상태였다. 2021년 당시 양육비 산정 기준 60만원 대에 비양육자인 내가 60%. 하지만 난 아이의 아버지이고 싶어 더 주고 싶었다. 그래서 50만원으로 약속을 했다”며 “지금은 양육비를 매달 11일에 꼬박꼬박 잘 주고 있다. 근데 왜 바람펴서 양육비 한푼 안주고 아이 버리고 도망간 남자가 돼 있냐”고 주장했다.
춘그니는 유튜브와 틱톡 등에서 활동하는 인플루언서다. 주로 여자친구와 함께하는 일상 영상을 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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