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대표 잉꼬부부로 불렸던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박지윤(44) 최동석(45) 부부가 결혼 14년 만에 파경을 맞았다.

박지윤 최동석
유튜브 채널 ‘KBS Entertain’ 영상

31일 더팩트에 따르면 박지윤과 최동석은 현재 이혼 절차를 밟고 있으며 최근 이혼조정신청서를 법원에 제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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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윤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서로 잘잘못을 따지며 비난하기보다 이혼 절차가 원만하게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박지윤도 오랜 시간 우리 가족을 지켜봐 주고 아껴준 분들께 좋지 않은 소식을 전하게 돼 죄송한 마음이 앞선다”며 “오래 고민한 끝에 최동석씨와 이혼을 위한 조정 절차를 진행하게 됐다. 원만히 마무리되기 전 알려져 송구하지만, 각자의 자리에서 아이들 부모로 서로 응원하며 지낼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또 “아이들이 확인되지 않은 말과 글로 두 번 상처 받는 것은 원치 않는다. 향후 나를 비롯한 두 아이 신상에 위해가 되는 루머와 허위 사실 유포는 강력 대응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방송인으로 더 좋은 활동으로 보답하고 두 아이의 엄마로서 더 많은 사랑과 노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다만 최동석은 일부 매체와의 통화에서 박지윤과의 파경설에 대한 질문에 “드릴 말씀이 없다”고 짧게 답한 것으로 전해졌다.

박지윤 최동석
박지윤 인스타그램

박지윤과 최동석은 그동안 연예계 대표 잉꼬부부 중 한 쌍으로 불려왔다. 2004년 KBS 아나운서 30기 입사 동기인 두 사람은 4년 열애 끝에 2009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앞서 최동석의 건강 문제로 이들 가족은 제주도에서 거주 중이다.

박지윤은 2008년 KBS에서 퇴사하며 프리랜서로 활동해왔다. ‘스타골든벨’ ‘썰전’ ‘엄마의 탄생’ 등의 진행을 맡았고 추리 예능 ‘크라임씬’을 통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지난 5월에는 JDB엔터테인먼트에 둥지를 틀고 활발한 활동을 예고했다. 내년 방송될 ‘크라임씬 리턴즈’ 출연이 예정돼 있으며 ‘여고추리반3’도 공개된다.

박지윤 최동석
박지윤 인스타그램

최동석은 오랜 기간 뉴스 앵커로 활약하다 건강상 문제로 2020년 하차했고 이듬해 퇴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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