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성근(70)이 고(故) 이선균의 빈소 분위기를 회상하며 처참한 심경을 밝혔다.
유튜브 채널 ‘장윤선의 취재편의점’에는 지난 12일 ‘故이선균 장례식장 가보니, “연예인은 마녀사냥 해도 되는 거냐” 울부짖는데 먹먹, 다들 한번씩 경험 – 문성근 배우, 송경용 이사장’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봉준호, 장항준, 윤종신 등 문화예술인들이 진상규명을 촉구하는 성명을 발표한 날이었다.
여기에서 문성근은 “첫날 저녁에 (이선균의) 상가를 방문했는데 그런 상가는 처음이었다”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문상객이 가득 차 있는데 조용하다. 큰 소리 내는 사람이 없다. 상가에 도착해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일단 부둥켜안고 운다”며 “큰소리는 안 내고 흐느낀다. 그러다 도저히 못 견디는 친구가 비명처럼 말하더라. ‘연예인이라고 이렇게 마녀사냥 당해도 되는 거냐. 뭐라도 해야 하는 거 아니냐’라는 소리들이 불쑥불쑥 들렸다”고 했다.
이어 “나를 잡고 우는 애들도 많았다. ‘어쩜 이럴 수 있나. 이렇게 가만히 있어야 하는 거냐’고 묻더라. 이선균 동년배 배우와 감독, 제작자를 중심으로 뭐라도 해야 된다는 이야기가 돌았다. 첫날 그런 일정들이 잡혔다”며 “그리고 오늘 발표를 했다. 2000여 명이 서명을 했다는데, 스크린 쿼터 싸움 이후 영화인들은 연락 체계가 없다. 아마 저 정도 규모로 집단적인 의사 표명을 한 것은 아마도 처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성근은 “이건 정치적 문제가 아니다. 억울한 일을 당한 사람도 많고 그런 걸 조심해야 한다고 생각한 사람도 많다”며 “사람들이 장례식장에 도착하자마자 운 게, 그들도 다 느껴본 고통이었기 때문인 것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버텼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는데, 배우나 연기자는 감정이 섬세하다. 감정이 섬세하고 예민해야 느끼고 표현할 수 있다”며 “일상 생활에서 슬픈 일이 있으면 그 슬펐던 감정을 기억했다가 연기할 때 되살려서 하는 것”이라고 했다.
또 “사건 전날 KBS뉴스에서 통화 녹취록을 틀었다. 공영 방송에서 녹취록을 틀었고, 사건 전날 20분가량 되는 통화 기록 2개가 유출돼 유튜브에도 올라왔다”며 “그렇다면 그걸 듣는 당사자는 그 순간 어떤 충격을 받았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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