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현아와 용준형이 열애 사실을 알린 가운데 일부 동료 연예인들이 두 사람과 거리를 두는 모습이 포착됐다.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 따르면 가수 조권과 EXID 출신 하니는 현아를 인스타그램 팔로우 계정에서 삭제했다. 언팔로우 시점은 현아가 용준형과의 열애를 직접 알린 이후다. 현아와 용준형 커플의 공개 열애에 부정적인 시선이 쏟아지자, 조권과 하니 역시 이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낸 것이라는 네티즌 의견이 나온다.

앞서 현아와 용준형은 지난 18일 오후 같은 시각 각각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손깍지를 낀 사진을 올렸다. 현아는 여기에 커플 이모티콘을 쓴 뒤 “예쁘게 봐주세요”라고 적었다.

용준형은 20일 팬 커뮤니티에 메시지를 남기고 “갑작스런 소식에 놀랬을 것 같다. 서로 긍정적인 에너지 받으면서 잘 지내고 있으니 예쁘게 지켜봐줬으면 좋겠다”고 열애를 인정했다.

그러나 대중의 시선은 매우 부정적이다. 용준형이 버닝썬 사건 멤버들이 연루된 이른바 ‘정준영 단톡방’ 사건에 이름이 언급된 바 있기 때문이다. 용준형은 당시 단톡방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나 1대 1 메시지로 정준영에게 성관계 불법 촬영 영상을 받았었다. 이 사건 여파로 용준형은 소속팀 하이라이트에서 탈퇴했다.

현아는 가수 던과 6년 장기 연애를 하다가 2022년 결별했다. 던이 현아에게 프로포즈를 하고 현아가 이를 승낙하는 등 결혼설까지 나온 바 있으나 끝내 헤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