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억 먹튀한 클린스만이 잘린 뒤 제일 먼저 언팔한 사람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SNS에서 한국 축구 관련 계정을 모두 언팔로우했다.

앞서 정몽규 대한축구협회(KFA) 회장은 지난 16일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클린스만 감독의 경질 소식을 알렸다. KFA 측은 공식발표 전 클린스만에게 전화로 경질 사실을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

클린스만이 경질된 뒤 가장 먼저 한 것은 개인 SNS를 정리하는 일이었다. 한국 축구와의 인연을 아예 삭제해 버렸다.

원래 그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KFA와 K리그 등을 팔로우하고 있었다. 그러나 경질 소식이 전해진 이후 모두 취소해 언팔로우한 것으로 보인다.

X(트위터) 계정 소개도 빠르게 바꿨다. 기존 소개 문구는 ‘현 한국 감독, 전 미국과 독일 감독’(Coach of Korea, formerly USA and Germany)이었지만 지금은 ‘독일과 미국, 한국을 지휘했다’(Managed Germany, USA and Korea)고 써놨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 1년 만에 경질됐다. 2년6개월 이상의 임기를 남긴 상황이었다. 그는 잔여 연봉과 위약금 등으로 약 70억원을 챙길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