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중구 시청역 부근에서 발생한 사고 관련해서 온라인 커뮤니티가 시끄럽다. 한 여성 중심 커뮤니티에 사망자가 남자인 것을 보고 패륜적인 글이 올라오고 있고 남성 중심 커뮤니티에선 이런 글을 올린 커뮤니티를 공개하며 논란의 불씨가 커지고 있다.
2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시청 사고 여성커뮤니티 반응’이라는 글이 올라오고있다. 커뮤니티도 한 곳이 아닌 여러곳에 달린 글과 댓글을 캡처해 확산하고 있다.
한 여성 전용 커뮤니티에 보면 ‘7월 1일은 볼링절, 시청역 사망사고 길빵(길에서 흡연)하다 죽은거래’, “근데 시청역 사망자 모두 여자였어도 이렇게 화제가 됐을까?’등의 글이 올라왔다.
또다른 여성 커뮤니티에 시청역 사고 기사에는 “한남킬러네”,”부상자엔 여자들이 없었으면 좋겠다 부상자도 전부 한남들이길”등과 같은 댓글들이 올라오고 있다고 한다. 이 글을 공유한 X계정에는 “어떤 여성분들에게는 남자친구, 남편, 아들일텐데…생각이 굉장리 짧으신 분들이네요..””혐오가 한축으로 자리잡은거 같아 씁쓸하네요”등과 같은 댓글이 달리고 있다.
이번 사고 관련 13명의 사상자 중 남성이 12명, 여성이 1명으로 알려졌다. 여성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일어나고 있는 남성 혐오문화가 사회적 문제로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비 윤리적이면서 비 이성적인 생각과 글이 확산되지 안도록 커뮤니티 관리 및 운영이 필요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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