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1조7000억원이 넘는 복권 ‘잭팟’이 터졌다.

복권 로또
픽사베이

로이터통신은 7일(현지시간) 서부 오리건주에서 판매된 파워볼 복권에서 미국 역사상 8번째로 큰 약 13억 달러(1조7589억원)의 당첨자가 나왔다고 전했다.

파워볼 당첨 금액이 이토록 불어난 건 새해 첫날 마지막 1등 당첨자가 나온 뒤 3개월 넘게 행운의 주인공이 탄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당첨금은 계속 이월돼 불어났고 41번째 추첨 만에 당첨자가 나왔다.

당첨자는 구매한 복권의 두 자리 숫자 6개가 모두 일치해 행운의 주인공이 됐다. 당첨번호는 흰색 공 22, 27, 44, 52, 69, 빨간 공 9 였다.

파워볼
파워볼 홈페이지

파워볼 1등에 당첨되려면 흰색 공의 숫자 1∼69 가운데 5개, 파워볼로 불리는 빨간 공의 숫자 1∼26 가운데 1개를 예상해야 한다. 이 6개 숫자와 일치할 확률은 무려 2억9220만분의 1이다.

이번 당첨금은 약 13억달러이지만 일시금으로 수령하면 세금을 제외한 6억890만달러(약 8238억원)가 된다. 다만 당첨금 전액을 29년에 걸쳐 분할 지급받는 연금 형식을 선택할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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