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젊은 여성 겨드랑이로 만든 오니기리 주먹밥(腋おにぎり)이 화제다. 가격이 일반 주먹밥보다 10배 비싸지만 입소문을 타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이를 통해 “일본에서 오니기리를 새롭게 재해석해 일본 요리의 기이함을 새로운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일본 주먹밥은 사무라이가 전장에 나가기 전부터 존재한 음식으로 수백 년의 전통을 자랑한다.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음식 중 하나로 밥 안에 야채, 고기 등을 넣고 손으로 모양을 만든 뒤 김을 감싸는 것이 일반적이다.
문제는 주먹밥을 동그랗게 빚는데 겨드랑이를 사용하는 기괴한 방식이 주목받고 있다는 것이다.
겨드랑이 주먹밥을 빚는 방식은 간단하다. 먼저 오니기리를 만들기 전 재료와 접촉하는 모든 신체 부위를 소독한다. 그 후 여성들은 땀을 내기 위해 운동하고 손바닥 대신 겨드랑이를 이용해 주먹밥을 반죽하고 모양을 만든다. 완성된 제품은 일부 식당에서 일반 주먹밥 가격의 10배에 달하는 가격에 판매된다.
이것을 먹어본 한 손님은 일반 주먹밥과 맛이 별반 다르지 않다고 한다. 몇몇 식당들은 손님이 직접 볼 수 있도록 공개적으로 시연된다. 주방 방문 기회를 제공하는 등 ‘겨드랑이 주먹밥’을 적극 홍보하고 있다.
이는 일본에서도 논란거리다. “바보 같은 짓”, “음식으로 장난치지 마라”라는 등 반응이 나온다. 국내 네티즌들도 “토할 것 같다” ,“변태 같다” 등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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