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에서 일어난 부부 시신 훼손 사건의 용의자 중 한 명으로 한국인이 지목된 가운데, 또 다른 용의자가 한때 현지서 큰 인기를 끌었던 아역 배우 출신인 것으로 밝혀져 충격을 안기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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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S 등 다수의 현지 매체는 일본 도치기현 나스마치 강변에서 50대 부부 시신이 불에 탄 채 발견된 사건 용의자로 와카야마 키라토를 체포해 송치했다고 보도했다. 와카야마 키라토는 과거 ‘나이트메어 짱’을 시작으로 ‘지옥 선생님 누~베~’ ‘가면라이더 위저드’ ‘군사 칸베에’ 등에서 아역으로 출연했던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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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카야마 키라토의 학창시절 절친이었다는 한 남성은 언론에 “누구에게나 친절하고 매우 빛나는 좋은 사람이었다”며 “운동 신경이 뛰어났고 주도적으로 사람들을 이끌었기 때문에 모든 무리에서 중심이었다”고 증언했다. 네티즌들은 “최근까지 연기 활동을 해오던 그가 어떻게 이런 일을 저지르게 된 것이냐”며 충격이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앞서 사건을 조사하던 경찰은 20대 남성 A씨와 건설업 종사자인 20대 남성 B씨, 시신을 훼손한 와카야마 키라토와 한국 국적의 남성 강광기씨를 체포했다. 와카야마 키라토와 강씨가 직접 살해에 가담했는지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들이 시신 처리를 의뢰한 A씨에게 수백만 엔을 받았다는 진술은 확보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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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A씨와 B씨도 지난달 초 누군가에게 범행을 의뢰받았다고 말한 점, 이 4명은 서로 일면식이 없고 숨진 부부와도 모르는 사이인 점 등을 봤을 때 청부 살인일 가능성도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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