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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수록 괴담만 나오는 파리올림픽…일주일 된 메달 상태가 [영상]

‘스케이트보드 황제’ 나이자 휴스턴(29‧미국)이 2024 파리올림픽 메달의 품질에 대한 불만을 제기했다.

나이자 휴스턴 인스타그램

8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 등 외신에 따르면 휴스턴은 지난달 29일 2024 파리올림픽 스케이드보드 남자 스트리트 결승에서 동메달을 획득했다. 최근 미국으로 돌아간 그는 일주일 정도 후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받은 동메달 상태를 공개했다.

동메달은 한눈에 봐도 표면이 많이 벗겨진 모습이었다. 휴스턴은 “올림픽 메달은 새것일 때는 정말 멋져 보였다. 하지만 땀이 조금 묻은 내 피부에 잠시 올려두고 주말 동안 친구들이 착용하게 해봤더니 생각보다 품질이 좋지 않았다”고 말했다.

나이자 휴스턴 인스타그램

이어 “메달이 거칠어졌다”며 “심지어 앞면도 그렇다. 어떻게 생각하느냐”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올림픽 메달의 품질을 높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올림픽 메달은 질이 더 좋을 거라고 생각했다. 전쟁 나갔다가 돌아온 것 같이 됐다. 올림픽 메달은 전달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케이스에 넣어야 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나이자 휴스턴 인스타그램

이번 파리올림픽 메달은 파리에서 시작된 주얼리 하우스 ‘쇼메’가 디자인하고 파리조폐국이 제작했다. 은메달 외에는 도금 장식이 사용됐다. 이번 올림픽 금메달 중 순금은 전체의 약 1.3%인 6g만 사용됐다. 메달 중앙에는 프랑스를 상징하는 에펠탑의 일부가 들어갔고, 나머지는 순은으로 채워졌다.

은메달은 순은으로 만들어졌다. 무게는 금메달보다 4g 모자란 525g이다. 동메달의 무게는 455g으로 구리, 주석, 아연 등으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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