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여성 가수 핑 차야다가 목을 비트는 방식의 태국 전통 마사지를 받은 후 마비 증세를 보이다 결국 사망했다.
여러 현지 언론에 따르면 핑 차야다의 소속사 ‘기타레코드’는 8일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차야다의 사망 소식을 전했다.
차야다는 태국 북동부 우돈타니주의 한 병원에서 혈액 감염과 뇌부종으로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그는 지난달 6일 우돈타니 지역의 한 마사지숍에서 목 마사지를 받은 후 심각한 부작용을 겪었다는 글을 페이스북에 올렸다.
이에 따르면 어깨 통증으로 지난 10월 초부터 세 차례 마사지를 받으면서 몸에 이상이 생겼다. 첫 마사지 이틀 후부터 목 뒤에 심한 통증이 시작됐고, 일주일 뒤엔 팔다리의 감각이 사라지기 시작했다.
2주 후 침대에서 몸을 뒤집을 수 없을 정도로 극심한 통증에 시달렸다. 약도 소용없었다. 세번째 마사지 후에는 배와 가슴 주변의 저림 증상이 발생했고 오른팔을 들어 올릴 수 없을 정도가 됐다.
고인의 엑스레이 사진을 본 의료진들은 경추 4~5번 부위에 문제가 생겼을 가능성이 높다고 봤다.
태국 보건부의 아르꼼 쁘라딧수완 보건서비스지원국 부국장은 마사지숍 관계자들의 관련 면허를 확인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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