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샤워 중 사망했다” 히말라야 간 한국인 의문의 죽음

네팔 히말라야 트레킹에 나섰던 20대 한국인 남성이 현지 숙소에서 사망한 것으로 확인됐다.

히말라야타임스에 따르면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네팔 북동부 쿰부 지역 고쿄 마을의 한 리조트에서 한국인 남성 A씨(29)가 숨진 채 발견됐다. 매체는 “A씨가 숙소에서 샤워를 하던 중 사망했다”며 “가이드 없이 혼자 트레킹을 하러 온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우리 외교부도 1일 “네팔 히말라야 고산 지역의 한 숙소에서 국민 한 명이 사망한 사고가 발생했다”며 “현지 공관은 국내 유가족에게 이 사실을 알리고 시신 운구, 유가족 네팔 입국 지원, 부검 및 장례 절차 안내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네팔 정부는 2017년부터 히말라야 단독 등반을 금지하고 있다. 지난 4월에는 히말라야를 포함한 네팔 국립공원에서 외국인 관광객 혼자 트레킹 하는 것을 막고 안내인 동행을 의무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