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international 강바닥 팠더니 나온 ‘전설의 바이킹 소드’…1000년 버틴 상태가

강바닥 팠더니 나온 ‘전설의 바이킹 소드’…1000년 버틴 상태가

폴란드 항구 준설 현장에서 발견된 1000년 전 ‘바이킹 소드’가 눈길을 끌고 있다. 고대 바이킹들이 사용하던 것으로 이른바 ‘전설의 검’으로 불리는 ‘울프베르트’(Ulfberht) 도검으로 추정된다.

바이킹소드
Wojewódzki Urząd Ochrony Zabytków w Toruniu 페이스북

22일(현지시각) 여러 외신에 따르면 이 검은 지난 12일 폴란드 북부 브워츠와베크시의 비스툴라 강바닥에서 나왔다. 항구 준설 작업이 이뤄지던 장소로 강에서 굴착 작업을 벌이던 인부들이 찾아냈다고 한다. 겉면은 퇴적물로 검게 물들어 있었으나 부러진 곳 없이 매우 잘 보존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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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코페르니쿠스대학 연구팀이 분석한 결과 이 검은 서기 950년 이전에 만들어진 바이킹의 검으로 추정된다. X선 스캐너를 진행하자 울프베르트(Ulfberht)라는 글자도 새겨져 있었다. 역사상 가장 위대한 검 중 하나로 평가받는 울프베르트 도검을 의미하는 표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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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킹 시대 자유인들은 자신만의 무기를 소유했는데, 검은 제작비가 특히 많이 들어 신분의 상징으로 여겨지기도 했다. 울프베르트 도검은 힘과 유연성이 좋아 전사들이 매우 선호했다고 한다. 탄소 함유량과 금속 순도가 높아 현대 전문가들도 놀랄 정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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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팀은 “1000년 넘는 세월 동안 진흙 속에서 훌륭한 상태로 보존돼 있다는 것이 놀랍다”고 했다. 이 검은 더 자세한 분석을 거친 뒤 브워츠와베크시에 있는 역사박물관에 전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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