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이 남아프리카공화국 여행을 갔다가 감옥 갈 위기를 맞았다. 야생 전갈을 잡았다가 실형을 선고받은 것이다.

남아공
픽사베이

27일(현지시각) 주남아공 한국대사관에 따르면 남아공 웨스턴케이프주 파를 지방법원은 한국인 김모(26)씨에게 벌금 38만1676랜드(약 2700만원) 또는 징역 2년형을 선고했다. 김씨는 야생동물 불법 소지 혐의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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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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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금 중 34만1676 랜드(약 2400만원)는 과징금 성격이다. 교도소에서 2년 복역하더라도 납부해야 한다고 재판부는 설명했다.

김씨는 지난달 26일 케이프타운에서 동쪽으로 60km가량 떨어진 유명 와인 산지 파를 마을에서 전갈 10여 마리를 잡았다. 이후 검문검색에서 적발된 김씨는 파를 마을 알란데일 구치소에서 한 달 넘게 수감됐다.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주남아공 한국대사관 홈페이지

김씨는 판결문을 토대로 변호사와 상의 후 항소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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