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말라리아는 우리나라보다 아프리카에서 흔한 질병으로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최근 기후 변화에 따른 무더위 때문에 말라리아를 옮기는 모기들이 늘어나 국내도 비상이다.
19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이달 현재 기준 국내 말라리아 감염 환자수는 147명으로 신고됐다. 국내 말라리아 환자 수는 2021년 294명에서 22년 420명, 23년 747명으로 지속 증가하는 추세이다.
말라리아는 원충에 감염된 얼룩날개모기에 물려 감염된다. 증상으로는 발열과 오한, 빈혈, 구토, 설사등이 동반된다. 한국은 1979년에 말라리아가 박멸됐다고 선언했지만 최근 다시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
전문가에 따르면 말라리아가 증가한 이유로 기온변화가 큰 이유라고 한다. 기온이 오르면서 질병의 매개가 되는 모기가 늘어나고, 이어 감염 환자가 늘어나고 있다고 있다.
말라리아는 전문의약품인 항말라리아 치료제로 충분히 치료된다. 말라리아는 적절한 치료를 받지 않으면 증장이 재발할 수 있으며, 혈액 전파 위험이 있어 헌혈을 해서는 안된다고 전문가는 조언한다. 또한 말라이아 예방주사도 있지만 큰 효과가 없어 가장 좋은 방법은 모기에 물리지 않는것 이라고 한다.
경기도는 파주시에 첫 말라리아 경보를 발령했다. 말라리아 경보는 전국 말라리아 주의보 발령 이후 첫 군집사례가 발생하거나 매개모기 일 평균 개체수가 동일 시군구에서 2주 연속 5.0이상인 경우 지역내 유행을 차단하기 위해 내려진다.
한편 올해 18일 기준으로 신고된 국내 말라이라 환자는 경기도가 91명으로 전국의 55.5%를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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