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ife 17살 女아이돌 죽음 몰고 간 병, 아나필락시스 쇼크란?

17살 女아이돌 죽음 몰고 간 병, 아나필락시스 쇼크란?

일본 신인 걸그룹 ‘프린스츄’(PrinceCHU!) 멤버 히메리 나노가 불과 17세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갑작스러운 소식이 전해지자 사인으로 알려진 아나필락시스 쇼크(아나필락틱 쇼크)에 대한 관심도 이어지고 있다.

일본 신인 걸그룹 ‘프린스츄’(PrinceCHU!) 멤버 히메리 나노
프린스츄 SNS

프린스츄 소속사는 지난달 28일 공식 트위터를 통해 “7월 18일 히메리 나노가 아나필락시스 쇼크로 사망했다”며 “도움을 주신 관계자 여러분께 이런 소식을 전하게 돼 매우 유감스럽다”고 알렸다. 이어 “현실을 받아들이기 어렵고 믿을 수 없다”며 “유가족과 멤버들 모두 슬픔 속에 있다. 진심 어린 애도를 표한다”고 했다. 부고를 다소 늦게 알리게 된 이유에 대해서는 “유가족의 뜻”이라고 덧붙였다.

프린스츄 SNS

프린스츄는 지난 1월 데뷔한 일본 5인조 아이돌 그룹이다. 히메리 나노는 지난 3월 팀에 조금 늦게 합류해 약 4개월간 프린스츄 멤버로 활동해왔다. 같은 그룹 멤버인 니시키노 아미는 SNS에 “히메리와 함께 할 수 있었던 시간은 보물이다. 고인의 명복을 빈다”는 추모 글을 올렸다.

프린스츄 SNS

고작 17살에 불과했던 히메리 나노를 죽음에 이르게 한 아나필락시스 쇼크는 어떤 질환일까. 아나필락시스(anaphylaxis)는 특정 음식이나 약물 등에 대한 항체의 면역반응 때문에 나타나는 일종의 알레르기 증상이다. 과민 반응 물질에 접촉한 직후부터 대부분 1시간 안에 기침·흉통·저린 감각·빈맥·소양증 등을 동반한 발진과 구토 등이 나타난다.

침을 삼키기 힘들어지거나 심한 경우 혈압이 떨어져 실신할 수 있다. 상태가 악화해 호흡 곤란이나 의식 소실을 겪고 사망하는 경우도 있다. 대개 시간이 지나면 합병증 없이 회복되지만 적절한 조치 없이 방치할 경우 죽음에 이를 수도 있는 무서운 병이다.

대전아토피천식교육정보센터 유튜브 영상

원인은 개인에 따라 다르다. 소아·청소년은 주로 음식, 성인은 약물에 의해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를 유발하는 음식이 정해진 것은 아니지만, 보통 밀가루·메밀·땅콩·갑각류(새우 등)에 의한 증상이 보고되고 있다. 음식은 괜찮지만, 음식 섭취 후 2~4시간 이내에 운동을 하면 발생하는 사람도 있다.

약물에 의한 아나필락시스는 주로 페니실린이나 세팔로스포린 계열의 락탐 항생제와 비스테로이드성 소염진통제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 이외에 벌에 쏘이거나 곤충에 물려 생기기도 한다.

아나필락시스 쇼크 증상이 나타난다면 곧바로 병원에 가야한다. 급성으로 발생해 빠르게 악화하기 때문이다. 응급 조치시 혈압을 상승시키고 기도를 확보하는 데 중점을 둔다. 또 다리를 높게 올려 혈액순환을 원활히 하는 것도 좋다. 이런 증상이 잦은 사람이라면 의사와 상의 후 에피네프린 주사기를 휴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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