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life 과체중 아기 낳을 확률? 이런 부모라면 6.5배나 높아진다

과체중 아기 낳을 확률? 이런 부모라면 6.5배나 높아진다

과체중으로 태어난 부모는 과체중 아이(거대아)를 낳을 가능성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아기
픽사베이

5일(현지시각) 의학 전문 외신 메디컬라이프사이언스에 따르면, 노르웨이 베르겐 대학 의대 연구팀은 1967년에서 2017년 사이 태어난 아기 64만7957명과 그 부모의 정보를 분석한 결과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연구팀은 출생 당시 체중이 4.5kg 이상인 과체중아 출산율은 자녀 세대가 4.0%로 부모 세대의 3.2% 보다 높게 나타났다고 했다. 특히 부모가 과거 과체중으로 태어났다면 과체중아 출산율은 매우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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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자세히 보면, 어머니와 아버지 모두 출생체중이 4.5kg 이상인 경우 과체중아를 낳을 가능성은 무려 6.5배나 높았다. 또 부모 중 아버지만 4.5kg 이상이었다면 2.2배, 어머니만 4.5kg 이상이었다면 3.4배 높았다.

연구팀은 “이 결과는 출생체중의 세대 효과(generational effect)를 보여주는 또 하나의 수수께끼”라며 “과체중아 출산 가능성이 있는 임신을 선별해 출산 전 대책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했다. 다만 “그 예측이 임상적으로 유용한 것인지는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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