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entertainment “재석이는 미친놈이야” 박수홍이 밝힌 어마어마한 축의금 액수

“재석이는 미친놈이야” 박수홍이 밝힌 어마어마한 축의금 액수

‘국민 MC’ 코미디언 유재석의 미담이 하나 더 추가됐다. 1991년 KBS 7기 공채 코미디언 동기인 박수홍이 동생 유재석에게 감동받았던 일화를 전하면서다.

박수홍
유튜브 채널 ‘실화 On’ 영상

박수홍은 최근 코미디언 김경식·이동우가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 ‘우동살이’에 출연해 유재석과의 일화를 공개했다. 그는 “(유)재석이는 미친놈이야”라는 반어적 표현을 쓰며 “다른 것보다 축의금이 미친놈이었다. 걔가 준 돈으로 큰 걸 장만했다”고 밝혔다. 이어 “재석이에게 ‘너 왜 그랬냐’고 했더니 ‘형은 안 그럴 거냐’고 하더라”고 덧붙였다.

김경식 박수홍 이동우

또 월세살이 당시 유재석이 보증금을 장만해주려고 했다는 이야기도 전했다. 박수홍은 “(신혼집을) 월세로 갔더니 월세 보증금을 내주겠다고 했다. 누구한테 동정 받고 싶지 않아 괜찮다고 했다”며 “그러자 재석이가 ‘그런 생각 하지 마라. 내가 그러면 안 그럴거야 형? 편하게 생각해 왜 그래’라고 하더라”고 했다.

유튜브 채널 ‘실화 On’ 영상

박수홍은 “걔가 너무 형인거다. 어릴 때 완전 애기였다. 우리가 운전 시키면 운전하고 그랬었다. 운전을 워낙 좋아했어서. 근데 언제 이렇게 커가지고”라며 어려운 시절을 함께 했던 유재석에 대한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과거 유재석은 박수홍이 친형 가족과 법적 다툼을 방송에서 처음 털어놓는 자리에서도 흔쾌히 출연해 응원을 건넨 바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7월 MBC ‘실화탐사대’에 영상으로 등장해 “수홍이 형과 저는 1991년 KBS 대학 개그제 동기이자 정말 진한 우정을 나눈 그런 친한 형”이라며 “지금도 그 착한 심성과 성품은 변하지 않았고 제가 힘들 때 형이 저를 참 많이 위로해 줬다”고 했다.

유튜브 채널 ‘실화 On’ 영상

그러면서 “저에게는 평생을 이어가면서 형한테 잘해야 하는, 진짜 좋은 형”이라며 “형을 좋아하고 존경한다. 앞으로도 우리의 마음 변하지 않고 평생을 의지하면서 그렇게 살자”고 말했다. 유재석이 보인 진심에 박수홍은 끝내 울음을 터뜨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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