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노무현재단 전 이사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검찰 수사를 2030 남성(이대남) 탓으로 돌리며 ‘쓰레기’라는 표현을 쓰자, 진중권 광운대 특임교수가 “’60살 먹으면 뇌가 썩는다‘는 자기 말을 충실히 지키고 있다”며 비꼬았다.
진 교수는 26일 CBS 라디오 ‘박재홍의 한판승부’에서 “자기 말을 두고 자기 몸을 들여 생체실험하는 것”이라며 “정말 전두엽이 부패했나 이런 생각이 든다. 어떻게 저런 말을 할까, 내가 알던 유시민이 과연 옛날에도 저런 분이었나, 그랬는데 내가 모르고 있었나, 아니면 지금 이상해진 건가 등 별 생각이 다 든다”고 했다.
이어 “펨코(에펨코리아)가 뭔지 잘 모르는 것 같다”며 “펨코는 사실 제일 인기가 있는 게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다. 제일 강하게 윤석열 정권을 비판하고 있는 걸로 안다”고 했다. 그러면서 “옥중 출마, 옥중 결재를 얘기하는데 감옥에 갇혔다고 한다면 그런 사람은 공직을 맡으면 안 되는 거고, 공당의 대표여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기 싸움이다. 기 싸움에서 밀리면 진영이 무너진다’ 뭐 이런 사고방식을 갖고 있는데 굉장히 변태적인 사고라고 본다”고 했다.
앞서 유 전 이사장은 지난 22일 노무현재단 유튜브 방송에 나와 이 대표의 검찰 수사에 대해 “2030 남자 유권자들한테 말하고 싶다. 이 사태에 그대들의 책임이 상당 부분 있다”며 “2030 여성 유권자는 지난 대선 때 자기 몫을 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대선에서 2030 남성은 윤석열 후보에게, 2030 여성은 이재명 후보에게 주로 투표한 결과를 언급한 것이다.
이어 “이거 듣고 ‘우리 보고 쓰레기라고?’ (생각할 텐데) 나는 ‘쓰레기야, 너희들’이라고 말해주고 싶다”고도 했다. 이를 두고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도 “저런 게 내란 선동”이라며 “유 전 장관은 평생 보수를 비판하며 정치를 해 왔는데 보수 진영에서 전라도 고립시키려고 했던 것과 똑같은 짓을 하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한편 올해 64세인 유 전 이사장은 45세이던 2004년 한 대학 강연에서 “3040대에 훌륭한 인격체였을지라도 20년이 지나면 뇌세포가 변해 전혀 다른 인격체가 된다”며 “내 원칙은 60대가 되면 책임 있는 자리에 가지 않고 65세부터는 절대 가지 않겠다는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그러면서 “자기가 다운되면 알아서 내려가야 하는데 비정상적인 인간은 자기가 비정상이라는 것을 모른다”며 “20년 후에 저를 보고 ‘빨리 고려장 지내야지’라고 해도 여러분을 원망하지 않겠다”고 해 노인 비하 논란이 일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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