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 전 법무부 장관이 최근 온라인에서 유행이 된 일명 ‘전청조 밈(meme)’을 따라했다.
조 전 장관은 2일 페이스북에 “I am 신뢰. I am 공정. I am 상식. I am 법치. I am 정의”라고 쓴 뒤 “누가 떠오르나요?”라고 덧붙였다.
이는 최근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의 결혼 상대였다가 다수의 사기 전력이 드러난 전청조의 화법을 따라한 것이다. 전청조는 미국 출신 재벌 3세를 연기하며 “I am신뢰에요” “Ok. 그럼 Next time에 놀러 갈게요”처럼 국어와 영어를 어설프게 섞어 쓰곤 했다.
앞서 조 전 장관은 입시비리 등 혐의로 기소돼 현재 항소심이 진행 중이다. 지난 2월 1심은 그에게 제기된 혐의 13개 중 8개에 대해 유죄를 선고했다. 자녀 입시 비리 혐의의 경우 7개 중 6개를 유죄로 판단했다.
당시 재판부는 “대학교수 지위를 이용해 수년간 반복 범행했고 입시 공정성에 대한 신뢰를 심각하게 훼손해 책임이 무겁다”고 했다. 조 전 장관 딸 조민은 입시 비리의 공범 관계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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