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와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학부모 항의를 받았다는 현직 교사 사연이 전해졌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친이랑 제주도 간 거 인스타에 올렸는데 학부모가 전화 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자신을 중학교 교사라고 소개한 글쓴이 A씨는 얼마 전 남자친구와 제주도 여행에서 찍은 사진을 SNS에 올렸다가 경험한 황당한 일을 털어놨다.
글에 따르면 A씨는 벚꽃 거리에서 남자친구와 포옹하고 있는 사진을 올렸다. 노출 등이 없는 평범한 연인의 사진이었다. 그런데 사진 게시 후 얼마 지나지 않아 한 통의 전화를 받게 됐다. A씨가 맡고 있는 학급의 한 학부모였다.
학부모는 “애들이 볼 수도 있는데 남사스럽게 그런 거 왜 올리냐” “우리 세금 받아 가면서 그것밖에 못 하냐” 등의 막말을 쏟아내며, 사진 삭제를 요구했다고 한다. 또 “(아이들이) 사춘기 들어서서 호기심 많을 텐데 너무 한 거 아니냐” “아이들이 뭘 보고 배우냐”는 말도 했다.
A씨는 이 학부모가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학교에도 항의 전화를 건 것 같다고 했다. A씨가 해당 일로 교장실에 불려갔기 때문이다. 다행히 교장은 “원래 저런 사람들 많으니 이해해라. 학부모와는 얘기를 잘 해보겠다”며 위로했다고 한다.
이런 일을 겪은 A씨는 SNS 계정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그는 “개인용 휴대전화와 업무용 휴대전화를 분리해 사용해야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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