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는 단독으로 알뜰폰 부정개통으로 재벌총수와 스포츠선수 등을 대상으로 범죄가 발생해 수십억원의 피해 사례까지 있다고 보도했다.

Al Sheedakim, Hacker and Programmer/ wikimedia Commons

한 대기업의 대주주이자 전 회장인 A씨는 본인도 모르는 사이 알뜰폰이 온라인을 통해 개통되었고, 이 일을 벌인 범죄 조직은 개통한 알뜰폰을 통해 은행 예금 20억원 가까이 뽑아갔다. 이런 범되는 A씨 뿐안아닌 다른 대기업의 대주주와 계열사 사장의 명의로도 개통해 금융자산 탈취를 시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KBS뉴스 / 유튜브캡처

온라인으로 알뜰폰을 개통하려면 이름과 주민번호를 입력해 1차 인증을 거치고 2차인증을 통과해야 하는데 이 과정에서 간단한 방법으로 해킹이 가능해 전혀 다른사람의 정보를 입력해도 휴대전화가 개통되는 허점을 이용한걸로 알려졌다.

알뜰폰 불법 개통을 통한 피해는 회사원과 가정주부 이젠 대기업의 총수까지 그 범죄 대상이 광범위하게 커지고 있다고 한다.

그렇다면 이런 범죄는 왜 일어 날 수 있었던 것일까? 범죄 조직은 개인정보가 모여 있는 공공기관 홈페이지를 공략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KBS뉴스 / 유튜브캡처

이달 초 도로교통공단 홈페이지가 뚫려 운전자들의 개인정보가 유출되었다. 이 사건을 주도한 범죄조직은 금융거래에 필요한 정보를 탈취해갔고 이번 재벌총수의 알뜰폰 개통 후 은행 예금을 탈취한 범죄 조직과 동일한것으로 밝혀졌다.

범죄 표적이 된 또다른 사이트는 금융결재원이 운영중인 계좌정보통함관리 사이트인 ‘어카운트 인포’다. 이곳에선 개인 계좌의 잔고까지 확인할수 있다고 한다. 이 사이트를 활용해 은행 예금이 많은 대상을 물색해 알뜰폰을 개통 계좌인출을 한것으로 파악되었다.

보안이 허술한 홈페이지에 들어가 개인정보를 해킹 제3자의 명의로 휴대폰을 개통하고 공신력 있는 기관에서 개인 정보를 추가로 확인하고 금융자산을 탈취한 신종수법이다. 하지만 정부대응은 신종 수법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휴대전화 개통을 담당하고 있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개통이 허술한 업체의 개통을 막고 있는 정도의 대책이 있을 뿐이다.

과기부담당자는 알뜰폰 업체에 대해 종합 점검을 이달 말까지 마무리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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