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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결국 총파업…뉴스 결방·축소, 초유 사태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7년 만에 총파업에 나선다.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이하 KBS본부 쟁대위)는 지난 21일 내부 투쟁지침을 통해 “반조합, 반공정, 위법성으로 훼손된 사장선임이 원천적으로 무효임을 선언하며 사장 선임절차를 막고 방송의 공정성 확보를 위한 단체협약 체결을 위해 파업에 돌입한다”라고 밝혔다.

따라서 KBS본부는 오는 23일 0시부터 24시간 동안 총파업에 돌입한다. 야간 당직, 교대·시차 근무자, 조출자 등도 예외 없이 이 시간 동안 근무를 중단, 파업에 동참한다.

이에 KBS는 23일 여러 뉴스 프로그램을 결방 또는 축소 편성했다. 이날 오전 10시 ‘KBS 아침 뉴스타임’ 대신 ‘걸어서 세계속으로 초이스’ 재방송했다. 오후 3시 ‘KBS 뉴스타임’ 대신 ‘팔도밥상 스페셜(재방송)’을 내보냈다.

또한 오후 12시 ‘KBS 뉴스12’, 오후 5시 ‘KBS 뉴스5’ 등은 기존 방송 시간 대비 절반 가량으로 축소된다. 이 시간대에는 각각 ‘영상앨범 산’, ‘세계는 지금 스페셜’ 등이 재방송된다.

KBS 이사회는 현재 사장선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지난 16일 박민 사장, 박장범 ‘뉴스 9’ 앵커, 김성진 방송뉴스주간 등을 면접 대상자로 선정했다. 23일 면접 심사 및 이사회 표결을 거쳐 최종 사장 후보자 1명을 선정,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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