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여제’ 박인비(35)가 내년 파리 올림픽 동안 진행될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 선출에 한국을 대표해 나설 후보로 결정됐다. ‘배구여제’ 김연경과 ‘사격황제’ 진종오 등을 제쳤다.

박인비 김연경
박인비 인비리버블 유튜브 채널, 김연경 인스타그램

대한체육회는 체육회 선수위원회의 의결 등을 거쳐 IOC 선수위원 선출 투표에 출마할 한국 후보자로 박인비가 최종 결정됐다고 18일 밝혔다.

앞서 박인비와 김연경(35·배구), 진종오(44·사격), 김소영(31·배드민턴), 이대훈(31·태권도) 등 후보 5명은 지난 10일 1차 평가위원회에서 개별 면접을 가졌다. 여기에서 올림픽 성적을 비롯한 선수 경력과 외국어 능력 등을 평가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박인비는 더 이상의 평가가 무의미할 정도의 만장일치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한다.

김연경 진종오
김연경 인스타그램, 총사령관 진종오 유튜브

통상 선수위원에게 요구되는 가장 핵심인 능력 중 하나가 외국어다. 원활한 소통을 위해 IOC 공식 언어인 영어와 프랑스어 중 하나를 잘하는 게 중요하다. 중학교 때부터 미국에 살아 상대적으로 영어 실력이 뛰어난 박인비는 이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한다.

조인성 박인비
박인비 인스타그램

일간스포츠 등 언론에 따르면 박인비는 면접 전부터 예상 질문을 직접 꼼꼼하게 뽑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IOC 역사와 활동에 관한 공부는 물론이고, 혹시 모를 질문에 대비해 잼버리 대회 같은 최신 시사 이슈도 챙겼다고 한다. 또 선수 은퇴 이후 단계에 대한 계획을 특유의 달변으로 풀어내기도 했다.

당시 심층면접에 나섰던 평가위원들은 “진종오가 국제대회 성적에서 앞서고 김연경은 인지도와 인기 면에서 강점을 보였다. 두 후보 중 누가 될 것인가에 관심이 쏠렸는데 막상 인터뷰를 하니 박인비가 압도적이었다”며 “일단 영어 구사 능력에서 훨씬 뛰어났고 그 외에 한국어로 진행된 다른 질문에도 빼어난 답변으로 평가위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고 전했다.

박인비
박인비 인비리버블 유튜브

박인비는 여자 골프계의 ‘살아있는 전설’로 불린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1승, 역대 누적 상금 4위(1826만 달러), 4대 메이저대회 제패, 명예의 전당 가입 등을 이뤄냈다. 여자 골프가 116년 만에 올림픽 종목으로 부활했던 2016 리우데자네이루 대회 때는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만약 박인비가 IOC 선수위원으로 선출된다면 세 번째 선출직 한국인 IOC 선수위원이 된다. 앞서는 2008년 문대성(태권도)과 2016년 유승민(탁구)이 있었다. IOC 선수위원은 올림픽 개최지 결정 등 일반 IOC 위원과 동일한 권한을 가져 ‘스포츠 외교관’으로 불리며 임기는 8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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