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네티즌이 일본 오사카에서 소리 지르며 우는 한국인을 본 목격담이 화제다.
작성자는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일본 오사카에서 소리지르며 우는 한국인 본 썰”이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그는 “나 얼마 전에 오사카 갔을 때 야키토리 집 웨이팅 기다리는데 어떤 여자가 고래고래 소리지르면서 엉엉대더라. 그래서 중국인이겠지 싶어서 별 신경 안 쓰는데 스멀스멀 한국말인게 인지가 되더라”고 기억했다.
이어 “엄청 서럽게 울면서 하는 말 들어보니 ‘내가 가족끼리 하는 이번 여행 얼마나 기대했는지 아냐. 내가 얼마나 알뜰살뜰 계획짜고 준비했는지 아냐’”고 전했다.
그러면서 “근데 아빠는 뭐 하자면 한다는 소리가 뭐 좋은 거 있다고 벌써부터 움직이냐. 한국 밥이 더 맛있네. 이 돈주고 이걸 왜 먹냐. 이런 말밖에 안 하냐고, 우리 가족은 왜 이러냐고 내 생각해서 좀 웃어주면 덧나냐고 하면서 엉엉 떠나가라 우는데 마음은 아프지만 공공장소에서 저래도 되나 싶어서 얼른 가게로 들어갔다”고 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공감된다. 저 눈물이”, “심정 이해간다”, “가족 여행은 패키지다”, “우리집 같네”, “감정 다 터졌나보다”, “나도 두분 모시고 여행 갔다가 온갖 스트레스 받고 그냥 입을 닫기로 했음”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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