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남자배구 국가대표 선수 최홍석이 35세 젊은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사망 원인은 알려지지 않았지만 온라인상에서는 그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글이 재조명되고 있다.
배구계에 따르면 최홍석은 지난 9일 갑작스럽게 사망했다. 빈소는 인천 미추홀구 숭의동 인천시민장례식장 204호에 마련됐으며 상주는 아내와 두 자녀다. 발인은 11일 오후 1시로 예정돼 있고 장지는 인천가족공원이다. 고인의 은퇴 전 소속팀이었던 OK금융그룹 읏맨 측은 10일 공식 SNS에 “최홍석 선수가 우리 곁을 떠났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빈다”며 부고를 전했다.
믿기지 않는 비보가 전해진 가운데 그가 최근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짧은 글이 온라인상에서 재조명되고 있다. 그는 지난해 “1988.06.26.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올렸었다. 자신의 생년월일 뒤에 설명 없이 ‘죄송하다’는 말을 덧붙인 글이었다. 이후에는 “연락 주신 분들 감사합니다. 죄송합니다”라는 글을 추가로 썼었다.
당시 글에는 여러 동료 선수들의 걱정 담긴 댓글이 이어지기도 했다. 장준호는 “형 이거 아냐. 진짜 신고랑 다 했어”라며 인스타스토리에 공유했다. 신영석 역시 “다시 한번 생각해라. 진짜 부탁이다”라는 댓글을 남겼었다. 이후 최홍석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폐쇄됐고, 지금도 사라진 상태다.
1988년생인 최홍석은 2011~2012 시즌 신인드래프트에서 전체 1순위로 서울 드림식스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데뷔 첫 해 신인선수 최초로 트리플크라운을 달성하는 등 활약해 신인상을 받았다. 이후 우리카드 위비, 한국전력 빅스톰, 읏맨 등에서 뛰었고 2009년부터 2017년까지 국가대표로 활동했다.
2021~2022시즌 종료 후에는 현역에서 은퇴했다. 다만 구단 측과의 연봉 협상 문제로 갈등을 빚어 제대로된 은퇴식은 치르지 못했다. SBS 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변신한 뒤에는 한 언론에 벅찬 소감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그는 “팬들에게 마지막 인사도 못하고 코트를 떠났기에 다시 돌아오고 싶은 마음이 컸다”며 “코트가 그리웠고 이제는 반갑기도 하다”고 했다. 다만 지난해 12월 해설을 그만둔 뒤로는 대외적인 활동이 없었다.
추천기사1.코스트코에서 산 돼지갈비에서 다량의 ‘칼날’이… 우리 아이의 혀가 잘릴뻔 했어요
2.불륜 스캔들 日 유명 배우…여배우 3명과 산속에서 사는 충격 근황
3.이런색 돈까스…. 여러분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4.로또 당첨금 31억 지급마감 40일 앞두고 일어난일…
5.백종원 피셜 실물 죽인다는 여자 연예인은 누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