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부녀와의 불륜 의혹으로 소송에 휘말린 배우 강경준(41)이 아내 장신영과 헤어지지 않을 거라는 의지를 보였다. 

강경준은 지난 24일 불륜 상대로 알려진 유부녀의 남편 A 씨가 자신에게 ‘위자료를 달라’며 제기한 소송에 대해 청구인낙으로 이번 소송을 종결한다고 밝혔다. 이는 상대방(A 씨)의 청구를 받아들이는 것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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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경준 법률대리인인 김성계 변호사는 25일 뉴스1과 인터뷰에서 “불륜 관계를 인정한다는 건 아니다”라고 부인했다. 이어 “사실관계를 다투려고 했으나, 재판 관련해 계속 기사가 나오고 말도 많이 나오니까, (강경준이) 너무 힘들어하고 빨리 끝내고 싶어 했다”고 말했다. 

장신영과의 혼인을 유지할 것인지에 대해서는 “(두 사람이 서로의) 상처를 어루만지는 시간이 아니겠나. 헤어지고 그런 것은 없다”라고 강조했다. 

강경준은 전날 입장문에서 “오해를 풀고자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게 되면 당사자분께서 받을 마음의 상처는 더욱 깊어질 것이고, 저를 응원해주신 분들께 더 큰 불쾌감만 드리게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해명을 하거나 사실과 다른 부분을 법적인 절차로 다투지 않고, 상대방 당사자분의 청구에 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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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사실과 다른 부분이 있거나 해명해야 할 부분 등에 대해 법적 절차를 진행하고 싶은 마음도 있었지만, 오해와 비난 또한 제 부덕함으로 인해 시작된 것이라고 생각했다. 그러한 사실도 감내하는 것이 제 몫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 

강경준의 불륜 의혹은 지난해 12월에 불거졌다. A 씨가 공개한 문자메시지에서 A 씨의 아내가 “보고 싶다”고 말하자 강경준은 “안고 싶네” “사랑해”라고 답했다. 

강경준과 장신영은 JTBC 드라마 ‘가시꽃’에서 만나 5년 열애 끝에 2018년 결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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