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에스파’ 리더 카리나(24·유지민)가 배우 이재욱(26)과 열애 소식이 알려진 뒤 손편지를 썼다. 팬들의 대한 미안함을 담았다.
카리나는 5일 인스타그램에 자필 편지를 통해 “우선 많이 놀라게 해드려 죄송하고 또 많이 놀랐을 마이들에게 조심스러운 마음이라 (입장 표명이) 늦어졌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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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동안 저를 응원해준 마이(에스파 팬덤)들이 얼마나 실망했을지 그리고 우리가 같이 나눈 이야기들을 떠올리며 속상해하고 있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면서 “그 마음을 저도 너무 알기 때문에 더 미안한 마음이 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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혹여나 다시 상처가 되지는 않을까 하는 걱정을 무릅쓰고 이번 글을 쓴다는 카리나는 “데뷔한 순간부터 저에게 가장 따뜻한 겨울을 선물해준 팬분들에게 진심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달하고 싶었다”고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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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리나는 “마이들이 상처받은 부분 앞으로 잘 메워나가고 싶어요. 마이들에게 항상 진심이었고 지금도 저한테는 정말 소중한 한 사람 한 사람”이라면서 “제 마음을 다 표현하기에 짧다면 짧은 글이지만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앞으로 마이들에게 실망시키지 않고 더 성숙하고 열심히 활동하는 모습 보여드리고 싶어요. 지켜봐주세요”라고 말했다.
카리나와 이재욱은 앞서 명품 브랜드의 프라다 앰배서더로 활동하며 이탈리아 밀라노에서 인연을 맺은 뒤 교제 중이라고 했다. 당시 두 사람은 1월 14일에 처음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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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일부 팬들은 카리나가 리더임에도 에스파 활동의 중요한 분기점에서 열애를 했다며 반발했다. 또 SM 앞에서 이와 관련 트럭 시위를 연 팬도 있었다. 네티즌들은 아이돌과 팬덤의 유사 연애 관계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에스파는 곧 첫 정규 앨범을 발매한다. 6월부터 두 번째 투어를 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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