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 푸바오가 4월 3일 중국으로 돌아간다. 팬들의 아쉬움이 계속되는 가운데, 온라인상에서 푸바오의 외할머니 ‘신니얼’의 충격적인 근황이 전해지고 있다.

6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에는 푸바오 외할머니이자 아이바오의 엄마인 신니얼의 근황 사진이 퍼지고 있다. 2007년생인 신니얼은 아이바오가 태어나기 전까지 ‘최고 미녀 판다’로 꼽혔던 판다다.

안타깝게도 신니얼은 이미 세상을 떠났다. 아이바오의 이부 남동생을 야생으로 돌려보내느 과정에서 양육자로 함께 야생 훈련을 하다가 2016년 장폐색으로 목숨을 잃었다.
충격적인 사실은 그 다음이다. 중국이 신니얼을 청두 생명의 신비 박물관에 박제해 보관 중이라는 점이다. 외형뿐만 아니라 근육 표본, 내장 표본, 뼈 표본까지 네 가지로 나눠 전시하고 있다. 죽어서까지 관람객들의 구경거리로 지내고 있는 것이다.


과거 아이바오 역시 과거 중국에서 사육사로부터 학대받았던 사실이 잘 알려져 있어, 중국행을 앞둔 푸바오에 대한 걱정이 더해지고 있다.
네티즌들은 “정말 미개하다” “이럴 거면 왜 데려가는 거냐” “푸바오도 학대당할까봐 걱정된다” “중국은 판다를 그저 이용할 뿐이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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