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social 과학계를 발칵 뒤집은 “용의 화석”발견

과학계를 발칵 뒤집은 “용의 화석”발견

동서양 그리고 아시아인들의 상상속 동물이면서 매우 친숙한 동물이 있다. 바로 용이다. 중국에서 용의 화석으로 보이는 파충류의 화석이 발견됐다.

중국 남부의 석회암층에서 2억4천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시대에 살았던 수생 파충류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Dinocephalosaurus orientalis)의 화석을 발견했다. /wikimedia Commons

23일(현지시간) BBC·CNN 방송에 따르면 과학자들은 중국 남부의 석회암층에서 2억4천만년 전 트라이아스기 시대에 살았던 수생 파충류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Dinocephalosaurus orientalis)의 화석을 발견했다.

화석으로 남은 이 생물은 몸길이가 5m이고, 특히 목이 몸통과 꼬리를 합친 것보다 더 길어 전설 속 동물인 용과 흡사한 모습이다. 화석을 발견한 연구진은 32개 척추뼈로 구성된 이 생물의 목이 길고 유연해 물속 바위 틈새에서 먹이를 찾기에 유리했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용의 그림은 과거부터 아시아에선 왕을 상징하는 동물로 묘사되었다 / wikimedia Commons

연구진 중 한 전문가는 이 동물이 “숫자 8 모양으로 말려 있는 모습이 마치 중국 용을 연상시킨다”고 했다. 또한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가 “긴 목을 이용해 물속 바위 틈새를 탐색하고 그 안으로 들어가서 먹이를 잡았을 것”이라며 “매우 이상한 동물이다. 여전히 긴 목의 기능에 대해서는 혼란스럽다”고 말했다.

아시아뿐만 아니라 서양 특히 중세 유럽건축물에도 수많은 용의 그림과 동상이 있으며 상징적인 역할을 한다. 슬로베니아 수도 류블랴냐의 한 다리위 용의 석상 모습 / wikimedia Commons

그는 “고생물학자로서 과거의 생물을 이해하기 위해 현대의 유사한 생물을 동원하지만, 디노케팔로사우루스 오리엔탈리스와 유사한 현대 생물은 없다”며 “트라이아스기는 온갖 종류의 기이한 동물이 사는 이상하고 경이로운 시대였다”고 덧붙였다.

추천기사
1.“본좌가 돌아왔다” 영화 유튜버들 긴장해야 되는 이유
2.티모시 샬라메가 한국 우영미 매장에서 샀다는 옷 6벌 리스트
3.좋아요 380만개 받은 웨딩촬영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