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작가 주호민(41)에 대한 잡음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불과 얼마 전까지 불티나게 팔렸던 그의 굿즈 상품이 판매 중단됐다. 쇼핑몰에는 “녹음 기능이 있냐”며 이번 논란을 비꼬는 문의 글도 등장했다.
주호민은 최근 지난해 9월 자신의 자폐아들을 가르치던 특수교사 A씨를 아동학대 혐의로 고소했다는 사실이 알려진 뒤, 무리한 대응을 했다는 논란을 겪고 있다. 이 과정에서 그의 아내인 만화가 한수자(36·본명 한우리)가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켜둔 채 등교시키는 방법으로 증거를 확보한 사실이 알려져 거센 비판을 받고 있기도 하다.
그간 호감 이미지로 인기를 얻었던 주호민은 대중의 싸늘한 시선을 받고 있다. 이런 분위기는 논란 이전 최근까지 불티나게 팔렸던 그의 굿즈 상품 근황에서도 볼 수 있다. 해당 상품은 쇼핑몰 ‘얼렁뚱땅상점’에서 제작해 판매했던 것으로, 주호민의 시그니처 얼굴 캐릭터를 이용한 키링이다. 상품 이름은 주호민의 이름을 딴 ‘쭈키링’이며 판매가는 8500원이었다.
얼렁뚱땅상점은 유튜버 겸 웹툰작가인 침착맨(이말년)의 여동생이자 유튜버인 통닭천사가 운영하는 곳이다. 평소 절친했던 주호민과 침착맨의 인연으로 탄생한 굿즈인 셈이다. 덕분에 수많은 팬들이 이 키링을 구매했고 쇼핑몰에는 1000건이 훌쩍 넘는 상품 리뷰가 올라왔었다.
그러나 4일 오전 기준 해당 상품은 판매 중단 조치됐다. 판매 목록에서는 ‘쭈키링’이라는 상품명을 아예 찾아볼 수 없다. 다른 문의글을 통해 상품 페이지에 접속하더라도 모든 사진이 삭제되고 ‘이 상품은 현재 판매중지 된 상품입니다’라는 안내 문구만 뜬다.
이같은 조치는 쇼핑몰까지 몰려든 일부 네티즌들의 비난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쇼핑몰 문의란에는 해당 상품에 대해 “녹음기능 있는지 궁금합니다” “이거 혹시 안에 녹음기 수납 가능한가요?” “안에 소형 녹음기 넣을 수 있을까요?” 등을 묻는 글이 다수 올라와 있다. 주호민 측이 아들 가방에 녹음기를 넣었던 일을 비꼬는 식으로 지적한 것이다.
쇼핑몰 측은 해당 문의 글에 답변은 하지 않았다. 판매 중단 이유에 대한 별도의 설명도 없는 상태다. 다만 일부 네티즌들은 “쇼핑몰도 피해본 입장일 텐데 저기까지 찾아가는 건 과하다” “나도 주호민이 실망스럽지만 상관없는 사람들에게까지 시비걸지 말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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