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재 야구선수 오타니 쇼헤이(30·LA 다저스)가 위기에 놓였다. 그의 통역사 미즈하라 잇페이의 도박 논란 때문이다. 잘못을 한 건 미즈하라이지만, 오타니가 출전 정지 처분을 받을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왜일까?
미즈하라가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의 돈을 빼돌렸다는 의혹이 드러난 가운데, 오타니가 이 사실을 알고도 그를 도와준 것 아니냐는 주장이 미국 현지에서 제기됐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MLB 리그 규칙에 따라 오타니는 출전 정치 처분을 받을 수도 있다.
LA타임스 등 미 언론들은 이번 론에 대한 법률 전문가들의 견해를 전했다. 전문가들은 오타니가 피해자가 아닌 동조자로 밝혀질 경우 한동안 그라운드에 오르지 못할 수도 있다고 했다. 메이저리그에서는 선수들과 구단 직원들이 불법 스포츠 도박을 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기 때문이다.
만약 이를 어길 경우 1년간 출전 금지 처분을 받거나 영구 퇴출될 수도 있다. 한 스포츠 도박 전문가는 “최악의 시나리오는 (오타니가) 통역사를 통해 대리 도박한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라고 했다. LA 다저스가 있는 캘리포니아가 스포츠 도박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있다는 점도 짚었다.
앞서 미즈하라는 자신의 불법 도박 빚을 갚기 위해 오타니 계좌에서 450만 달러(약 60억원)을 절도한 것으로 밝혀졌다. 미즈하라는 애초 “오타니가 빚을 대신 갚아주겠다며 돈을 보냈다”고 주장했지만, 오타니 측 변호인이 반박하자 “오타니는 몰랐고 송금하지도 않았다”고 번복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오타니가 사실을 알고 빚을 대신 갚아줬을 가능성을 언급하고 있다. 야후스포츠는 “오타니는 두 번 다시 도박에 손대지 않겠다는 미즈하라의 다짐을 받고 빚을 대신 갚아주기로 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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