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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빈대 절반이 여기에서 나왔다

서울에서 발견된 빈대의 절반 가까이가 고시원에서 나타난 것으로 확인됐다. 서울시는 주거취약시설을 중점적으로 관리한다고 1일 밝혔다.

빈대
유튜브 채널 ‘국가대표 쩔템’ 영상

서울시 등에 따르면 지난달 29일 기준 서울 빈대 발생 건수는 총 89건이다. 이중 43.8%가 고시원에서 출현했다. 이에 시는 자치구마다 고시원 관리 전담 인력을 지정하도록 하고 시에 등록된 고시원 4852곳을 직접 방문해 빈대 발생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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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담 인력은 고시원 영업자와 거주자 동의를 얻어 고시원별로 방 1~2개씩을 표본 조사한다. 침대, 매트리스, 장판 등에 빈대, 탈피 흔적, 배설물 등이 있는지 살피고 빈대가 있는 것으로 의심되면 시설 전체를 점검한다.

유튜브 채널 ‘KBS News’ 영상

쪽방촌 대상으로는 전수점검에 나선다. 지난달 21일 기준 서울 쪽방촌 빈대 발생 건수는 남대문 쪽방촌 1건, 서울역 쪽방촌 2건 등 총 3건이다. 아직 확산세는 더디지만 쪽방촌의 열악한 주거환경 특성상 확산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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